[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총장 김일섭)은 지난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도서 ‘장자’의 저자인오강남 교수를 초청해 조찬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강연은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과 공동으로 개최해, 경영자독서모임 MBS 회원 외에도 여야 국회의원 및 정부, 도서관, 출판 관계자 5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오강남리지아나대학교 명예교수는 '의식의 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자유'를 주제로 저서인 ‘장자’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 교수는 “우리는 의식의 변화를 통해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된다”며 “역설적이게도 지금의 나를 없애야 참된 나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치에 이런 것을 적용 시킬 때 “좋은 지도자는 국민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지도자이지만, 최상의 지도자는 마치 이슬이나 안개처럼 만물을 적시면서도 본인의 업적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자아를 버림으로 無의 경지에 이르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자독서모임 MBS(Management Book Society)는 1995년 설립되어, 올해로 20년째 지속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독서 모임이다. 경영자들의 폭넓은 지식과 감성을 충전하기 위한 독서 커뮤니티로, 현재까지 누적회원은 3,000명에 이르며 국내 주요기업 CEO와 임직원들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인문학에 대한 CEO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경영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예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심층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진행된다. 한편,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이번 저자와의 만남을 공동 개최한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은 국회 지속가능경제연구회 회장인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인천 계양구갑)이 결성한 모임으로, 국회의원들의 책 읽는 문화를 만들고, 공부하는 의원이 되자는 취지로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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