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영동1교~영동2교 '에너지절약 시범가로' 지정

바람으로 조명을 밝히는 ‘소형 터빈 풍력발전기’, 환경과 디자인을 함께 살린 ‘해바라기 태양광 보안등’, 친환경·고효율·저전력 ‘LED가로조명’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간 1만1428kgCO2 줄여, 소나무 2285그루 심는 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권한대행 유병출)는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환경 파괴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절약 시설 보급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구는 현재 양재천 영동1교~영동2교 구간에 태양광 보안등·하이브리드 풍력발전기·LED 가로등 조명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절약시설을 설치·보급, '에너지절약 시범가로'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연간 1만1428kgCO2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소나무 2,285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에너지절약 시범가로 서초구 양재천(영동 1교 ~ 영동 2교) 약 750m × 2열시설물 : 풍력발전 시스템(1KW), 태양광 하이브리드 LED 보안등(45본) LED 가로등·보안등 (99본) - 연인의 거리

에너지 절약 시범가로

◆기동 풍속이 낮고 소음이 없는 소형 터빈 풍력발전기

소형 터빈풍력발전소

풍속이 낮은 곳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소형 터빈 풍력발전기’를 양재천에 시범 설치했다.이는 기존 프로펠러식 풍력발전기보다 기동 풍속이 낮고 소음이 없어서 도심에 위치하기 적격이다. 동시에 조명대용으로도 사용되어 양재천을 찾는 주민을 위한 좋은 볼거리이자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본이 된다. 이 풍력발전기는 연간 약 730KW 전력 생산과 325kgCO2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햇빛으로 조명을 만드는 국내 최초 해바라기 태양광 보안등

해바라기 LED 태양광

국내 최초로 ‘해바라기 태양광 보안등’ 45본을 양재천변에 설치했다.햇빛을 모으는 모듈을 태양의 상징인 해바라기 모양으로 제작하고 조명기구 테두리에도 LED 조명을 활용, 야간에는 은은한 보랏빛이 발산 되도록 디자인을 살리고 환경도 배려했다. 조명을 밝히는 야간은 물론 주간에는 예쁜 해바라기모양의 조형물로도 손색이 없어 양재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8825Kwh의 전력 생산과 3750kgCO2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친환경 ! 고효율 ! 저전력 ! LED조명 설치 양재천 북단 연인의 거리(영동1교~영동2교)에 유선형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선을 강조한 자연광에 가까운 LED가로조명 99본을 설치했다.수명이 긴 LED조명을 사용함으로써 유지관리비 감소와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 있다.에너지절약 시범가로는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와 환경단체·기업체 등에 에너지 및 환경교육의 장소로 제공되고 있다. 구는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단체견학·현장학습 시 방문단체의 요청이 있으면 관련 직원 등 에너지 전문가를 파견, 에너지 절약 관련자료 및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서초구 순주환 기업환경과장은 “에너지절약 시범가로 지정·운영을 통해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높이고 ‘녹색 1등 도시 서초’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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