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 박춘희 현 구청장 선출(종합)

12일 두 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한 주민 2000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박춘희 현 구청장이 김영순 전 구청장 누르고 당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에 박춘희 현 구청장이 선출됐다.13일 하루 동안 여론조사 기관 2곳에 의뢰해 송파구민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춘희 후보(현 구청장)이 김영순 후보(전 구청장)을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새누리당 공천위는 이날 밤 열린 회의에서 전날 중앙당 공천위 차원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이 밝혔다.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 경선은 당초 박춘희 현 구청장, 김영순 전 구청장, 권영규 전 서울시 부시장 등 3파전으로 출발했다.그러나 박춘희 현 구청장과 권영규 전 부시장간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통해 박춘희 현 구청장이 선출됐다.이에 따라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는 박춘희 현 구청장과 김영순 전 구청장간 전·현직 구청장간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특히 이번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을 뽑는 여론조사 결과가 사전 유출되면서 당원 투표가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새누리당 중앙당이 직접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송파구 갑·을·병 당협위원장 세명이 박춘희 현 구청장을 지지하면서 김영순 전 구청장측과 큰 마찰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박춘희 후보측 핵심 관계자가 전 송파을 협의회 사무국장에게 돈을 제공하려 했다는 양심 선언과 검찰 고발 사태가 발생해 향후 검찰 수사 결과도 주목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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