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홍익대학교(총장 임해철)가 1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교내 가람홀에서 '퍼스널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개인용 이동수단) 융합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창립된 홍익대 퍼스널모빌리티연구센터의 이근 소장(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원장)이 센터의 활동 현황과 전망을 소개했다. 이어 교통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KAIST, 그린카 등 외부 유관 기관의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섰다.특히 지난 7년간 퍼스널모빌리티 분야에서 홍익대와 함께 공동 연구와 교육을 진행해온 독일 아헨공대의 뢰버(Lower) 교수의 강연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뢰버 교수는 독일과 한국의 이동수단을 비교하며 “환경과 여건에 따라 속도는 차이가 나겠지만 향후 전세계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퍼스널모빌리티가 현재의 자동차를 상당 부분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 대도시를 가보면 어디서나 대형 자동차를 혼자 타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서울도 예외는 아니며 지구가 더 이상 이런 낭비를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행사가 끝난 후 이근 소장은 “홍익대가 국내 처음으로 퍼스널모빌리티연구센터를 창립하고, 다양한 공학 전공과 산업디자인·경영학 전공 교수들이 모여 융합 연구 팀을 구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포럼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중소·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퍼스널모빌리티 개발, 생산, 운영 등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 경쟁력 제고와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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