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영기자
트위터 로고.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트위터에서 특정 사용자의 트윗 또는 리트윗을 보고 싶지 않을 때 '언팔로우' 하지 않고도 내용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해외 IT 매체들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가 비밀 차단 기능인 '뮤트(mute)' 기능의 안드로이드·iOS·웹 버전 도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트위터에서는 특정 사용자의 트윗 내용이 보고 싶지 않을 때는 '언팔로우'를 해야만 했다. 문제는 '언팔로우'를 하면 그 사실이 상대방에게 알려지고, 트위터 상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다는 것이다.트위터 '뮤트(mute)' 기능 추가
그러나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뮤트'는 상대방은 모르게 나의 타임라인에만 그 사람의 글이 보이지 않도록 차단하는 기능이다. 물론 상대방은 계속 트윗과 리트윗을 할 수 있다. 단지 내 타임라인에만 보이지 않게 될 뿐이다. 물론 언제든 다시 해당 사용자의 트윗을 보고 싶다면 '뮤트'를 해제할 수 있는 '언뮤트(un-mute)' 기능도 있다. 이에 대해 한 IT 매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사람들의 피로감을 반영한 기능"이라며 "SNS에서도 뉴스와 같이 쏟아지는 소식이나 정보를 걸러서 받아들이고자 하는 수요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