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현대증권이 골프존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골프존은 스크린 골프방에서 라운딩이 이뤄질 때 걷는 서비스 이용료, 골프용품 유통업, 시뮬레이터 판매 등이 주 수입원이다. 13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골프존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37%, 영업익과 순이익이 각각 89%, 156% 늘어나는 실적을 발표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료라인딩 이용률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 1분기 유료라운딩 이용률은 97%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높아졌다. 또 골프용품 유통매출은 71% 늘었다. 총 10개 점포가 출점한 이후 큰 폭의 유통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2분기부터 동반성장 협약이 시작되는 점은 성장성이 둔화될 수 있게 한다고 짚었다. 골프존은 올 2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스크린 골프방 업주들과의 협약에 따라 신규 하드웨어 판매가 중단된다. 한 연구원은 "기존 사업보다 현재 시작 단계인 골프 연습 전용 시스템(GDR) 렌탈 사업, 골프장 운영 사업 등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전사적인 탈바꿈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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