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27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조명용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와 IT제품 비수기 탈피로 모든 제품이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대비 44.3% 증가한 249억원으로 추정하면서 다만 영업이익률의 경우 전년동기 11%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를 과도하게 할 필요는 없다”면서 “당시 태블릿용 제품의 수익이 비정상적으로 높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80억원과 173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이를 밑돌았다”면서 IT제품 비수기 영향으로 노트북 및 모니터, TV BLU 매출이 감소한 것을 원인으로 짚었다. 이어 “조명용 매출비중 확대로 제품믹스 개선은 지속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7%포인트 개선됐다”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조명과 자동차향 글로벌 고객사를 다수 보유해 LED 조명 시장 자체의 성장에 동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면서 “미국의 백열전구 판매 금지, 조명 재고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명용 매출의 미국 비중이 25%에 달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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