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고속도로 가장 혼잡한 때는 '3일 오전'

한국도로공사 추정, 통행량 3일 465만대로 최고조3일 서울~대전 5시간, 서울~강릉 6시간50분 걸릴듯

출처: 한국도로공사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징검다리 연휴기간 가운데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5월3일 오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방향은 5월3일 오전 7~오후 1시와 5월4일 오전 8시~오후 1시, 서울방향은 5월5·6일 오후 3~6시 가장 혼잡할 것으로 추정됐다.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5월3~6일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연휴기간의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3일은 465만대로 3.8%, 4일은 422만대로 9.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은 418만대로 7.5%, 연휴 마지막 날인 석가탄신일은 384만대로 평소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주요 혼잡구간은 지방방향은 ▲경부선 수원나들목~천안분기점 ▲영동선 덕평나들목~문막나들목 ▲서해안선 서평택분기점~당진나들목 ▲중부선 서이천나들목~일죽나들목 구간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방향은 ▲경부선 천안나들목~기흥나들목 ▲영동선 문막나들목~호법분기점 ▲서해안선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중부선 일죽나들목~호법나들목 구간 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대도시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3일 서울에서 대전까지 5시간, 강릉까지는 6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5~6일은 대전에서 서울까지 3시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도공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나들이 교통량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출발 전 반드시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확인한 후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막히는 구간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징검다리 연휴 동안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공은 3~6일 특별교통대책을 시행, 화장실 확충을 비롯해 무인비행선 활용 법규위반차량 계도·단속, 교통정보 제공채널 확대, 갓길차로제 확대, 근무인원 증원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또 수도권 29개 지자체의 옥외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사전 혼잡정보를 제공하고 고속도로 본선 정체 시 국도와 비교 소요시간 정보를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알려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이 밖에도 경부선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등 26개 구간 189.9㎞에서는 교통정체 시 갓길을 차로로 이용할 수 있는 갓길차로제를 시행하고 영업소 근무인원도 늘릴 계획이다. 차량 사고나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도공 콜센터 1588-2504로 연락하면 무료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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