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MC(휴대폰), HE(TV)사업부의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한 올해 1분기 실적을 반영해 LG전자의 2014년 영업이익(LG이노텍 제외)을 기존 대비 24% 상향한 1조7000억원으로 수정했으며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12.% 상향 조정했다"면서 "비록 2분기에 분기실적의 정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고 하반기 아이폰6 출시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지만 제품믹스 개선으로 MC, HE사업부의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04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313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HE사업부가 초고화질(UHD) TV 및 보급형 LED TV 수요 증가로 2012년 2분기 영업이익 2873억원 이후 최대 실적(2403억원)을 달성했고 MC부문도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과 비용절감으로 적자가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MC사업부는 2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MC사업부는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해 3분기부터 소폭의 흑자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는 프리미엄 모델에서부터 보급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믹스를 확보하고 과거 1년간 단행된 마케팅 투자효과가 3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MC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0% 증가한 1766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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