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공공부문 ICT장비사업 수요예보 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와 안전행정부(장관 강병규, 이하 안행부)가 2014년 공공기관의 정보통신장비(이하 ICT장비) 관련사업 수요를 조사한 결과, 올 한해 공공부문 ICT장비 시장규모는 총 85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장비(ICT장비)는 네트워크장비, 컴퓨팅장비, 방송장비 등으로 구분되는데 조사 결과 이 가운데 사무용컴퓨터, 서버·스토리지 등 대량으로 구매하는 컴퓨팅장비의 예산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네트워크장비, 방송장비 순이었다. 특히 네트워크장비 구매계획은 정보보안에 대한 수요증가로 보안장비가 493억원으로 네트워크장비 구매예산의 41.3%를 차지했으며, 스위치 411억원(34.4%), 전송장비 93억원(7.7%), 라우터 38억원(3.2%), 기타 장비 160억원(13.4%)으로 집계됐다.또 발주 기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의 ICT장비사업 규모가 3711억원으로 43.6%를 차지했고, 뒤이어 중앙행정기관이 2895억원(34.1%)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중 사업규모가 가장 큰 기관으로는 우정사업정보센터(중앙행정기관 : 23개 사업, 686억원), 제주특별자치도 (지자체: 10개사업, 74억원), 한국정보화진흥원(공공기관 : 15개 사업, 46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수요예보 조사는 올해 2월 14일부터 시행된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에 따라 213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며, 이 가운데 2057개 기관이 응답했다. 미래부와 안행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중소 ICT장비기업이 공공시장의 ICT장비 수요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게 됨에 따라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계획성 있게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기관이 수요예보 대비 장비구매 계약현황·사용현황에 대한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래부와 안행부는 조사결과 발표시기도 1/4분기 내로 앞당김으로써 중소 ICT장비 기업들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조사결과는 오는 29일 열리는 '2014년 공공부문 정보통신기술 장비사업(확정) 수요예보 조사결과 설명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기관 및 사업별로도 정보 검색이 가능하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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