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안전관리전문단 활동으로 전문적 시설 점검 확인이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회 전반에 대한 안전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안전관리 보강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 구는 특별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 담당 부서별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점검 대상은 총 201개소로 다중이용시설, 대형공사장, 도로시설, 어린이집, 축대나 옹벽 급경사지, 하천 펌프장, 주차장, 체육시설 등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5월1일까지 진행하며, 필요시 건축, 토목, 수자원, 전기, 소방, 가스 등 전문 분야 총 15명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시설관리부서의 경우는 상황별 재난대응 매뉴얼을 숙지하도록 자체 교육을 시킨다.현재 구에는 안전관리 계획에 따라 분야별로 총 49개 매뉴얼이 있다. 이에 각 매뉴얼을 재검토하고 1장 분량의 쉽고 간편한 매뉴얼로 재정비에 나선다. 몸에 익기 쉬운 방법으로 긴급 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하겠다는 뜻이다.이와 함께 구는 지난 달 해빙기 위험시설물 재난안전관리 대한 확인점검을 마쳤다. 확인 대상은 옹벽, 교량, 담장, 대형건설공사장, 노후주택과 샌드위치 패널구조 시설물을 포함 총 113개소이다. 적출된 사항에 대해서는 각 부서에 시정조치, 보완사항, 수범사례 등이 전달돼 이행 중이다. 올해 구는 특히 UN ISDR(유엔 재해경감 국제전략사무국)의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사고 예방과 대처 사항을 다룬 10가지 준수사항을 지키며 국제적인 방재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또 3년간 지역안전도 진단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안전문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미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세월호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소홀한 것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구민의 안전과 직결된 직원 교육과 점검에 매우 엄격하게 응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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