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꽃박람회, 세월호 참사 애도 '희망나무·촛불문화제' 이어져

▲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기리고 실종자의 무사기원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희망나무'에 노란 리본으로 걸려있다. (사진: 고양국제꽃박람회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고양꽃박람회, 세월호 참사 애도 '희망나무·촛불문화제' 이어져지난 25일부터 일산 호수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4고양국제꽃박람회에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들을 위해 '희망나무'가 마련됐다. 이 곳에는 시민들의 애도와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은 당초 이벤트 무대로 사용하려던 400㎡의 공간에 희망나무를 심어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장소를 마련했다.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위한 촛불 추모 문화제도 진행됐다. 또한 개막식 및 폐막식, 불꽃쇼, 공연이벤트를 취소하는 등 차분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은 세월호 실종자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과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은 메세지를 희망나무에 노란 리본으로 매달았다.

▲ 촛불 문화제 모습. (사진: 고양국제꽃박람회 페이스북)

당초 재단은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하여 박람회 취소도 검토했다. 그러나 1년 전부터 박람회를 내실 있게 준비해왔고, 국내 유일의 화훼관련 국제행사로서 수출 계약의 30% 정도를 성사시키는 자리라는 점에서 쉽게 취소를 하기는 어려웠다. 국가적 신인도 및 국내 화훼 산업 발전 등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2014고양국제꽃박람회는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고양꽃박람회의 '희망나무'를 접한 네티즌은 "나도 고양꽃박람회 가서 '희망나무'에 글 하나 남기고 와야겠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음악 페스티벌은 바로 전날 취소통보하더니" "고양꽃박람회 '희망나무',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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