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윤덕홍 전 교육부총리가 오는 6월 4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 이로써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를 단일 후보로 내세운 진보진영은 난처한 입장이 됐다. 윤 전 부총리 측은 "윤 전 부총리가 출마를 결심했다"며 "다음 주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윤 전 부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진보진영 인사다. 윤 전 부총리가 출마를 결심함에 따라 서울시교육감의 진보진영 단일화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진보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2014 서울좋은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경선을 통해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를 단일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추진위는 윤 전 부총리의 출마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수진영 역시 단일화에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보수진영 단일화 경선을 추진하는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교는 지난 13일 서울 지역 단일화 후보 참여 점수를 마감한 결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김영수 서울시 교육의원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승덕 변호사는 경선에 참여를 거부하고 단독 출마의 뜻을 밝혔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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