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관광경영학과 졸업생들 후배 위해 장학금 연속 기부

' 동문 2명 1천만원씩 기부…작년부터 동문?재계 장학금 기부 2억2000만원 돌파 화제 '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졸업생들이 후배 위해 장학금을 연속 기부 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해부터 장학금 기부가 줄을 이었던 동신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이번에는 졸업생 선배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주)아로마 라이프 최승재 부장과 블루오션이벤트 정인준 대표이사는 24일 동신대학교 관광경영학과(학과장 송경용)를 방문해 각각 1천만원 씩의 장학금을 기부하겠다고 약정을 체결했다. 최승재 부장은 지난 2011년 2월 동신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정인준 대표이사는 2006년 학사 학위를 받은 졸업생. 두 사람은 “모교 학과가 동신대학교 학과교육특성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도약의 계기를 맞은 만큼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무언가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앞으로도 후배를 위한 선배들의 릴레이 기부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된 동신대 관광경영학과에 대한 장학기금 기부 약정액이 1년여 만에 2억 원을 돌파했다. 대학 차원이 아닌 단일 학과 차원에서 이처럼 많은 장학기금을 모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학기에 동문인 (주)텔리스 김영호 대표가 “돈이 없어 학업을 중단하는 후배들이 없게 해달라”며 송경용 학과장에게 5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약정한 것을 시작으로 2학기에는 동문인 (주)함주건설 김준석 대표가 2천만원,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 김대원 대표와 조피터성규 상무이사가 2천만원, 알프스관광 안상권 대표가 2천만원, GB투어 김홍성 대표가 2천만원, (주)목림 김기영 대표가 1천만원, 제주 블랙스톤 원기룡 대표가 1천만원, (주)휴먼코칭센터 김은희 대표가 1천만원, 스코노코리아 백동재 대표가 3천만원, 광주신세계 유신열 대표이사가 1천만원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두 동문의 기부까지 이어지면서 관광경영학과 장학기금이 2억2천만원에 달하고 있다. 송경용 동신대 관광경영학과장은 “지난해 특성화 학과 선정을 계기로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해외기업탐방 등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데 이같은 노력을 높이 평가한 동문 등이 장학기금을 잇달아 기부하면서 학과 발전에 새로운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경용 학과장은 “동문 선배들은 물론이고 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장학금을 기부하는 것 자체가 재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면서 “기부자들의 뜻을 존중해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교육 특성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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