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준금리 3%로 인상…키위달러 강세(상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뉴질랜드가 2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로 인상한 이후 '키위달러'라고 불리는 뉴질랜드달러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3%로 인상한다고 밝혔다.중앙은행은 지난달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이후 두 달 연속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뉴질랜드 경제가 뚜렷한 회복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억제 차원에서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분석된다.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결정과 함께 3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전문가들은 당분간 뉴질랜드의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 유지돼 연내 금리가 50bp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카메론 바그리 호주뉴질랜드(ANZ)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앙은행이 향후 2년 동안 기준금리가 약 200bp 인상돼야 한다고 밝혔다"면서 "금리가 6월에 또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뉴질랜드달러는 금리인상 발표 이후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다. 현지시간 오전 10시20분 현재 환율은 1뉴질랜드달러당 미화 86.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키위달러 가치는 전일 대비 0.3% 상승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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