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세월호 침몰 당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한 항해사가 견습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당시 교신한 항해사 A씨는 세월호를 처음 탄 견습생으로 배나 항로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항해사 자격을 따기 위해 배우는 견습생이 아닌 자격은 있지만 경험이 많지 않아 견습 중이었던 것으로 수사본부 관계자는 전했다.A씨는 VTS와 교신 과정에서 "탈출하면 구조할 수 있느냐"는 말만 반복했었다. 또 세월호 탑승경력이 5개월에 못 미치고 맹골수도 해역을 처음 운항한 3등 항해사와 여객선 근무가 처음인 조타수도 사고 당시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항해사는 조타수에게 변침을 지시했고 이는 침몰 사고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선장은 초보 항해사와 조타수에게 운항을 맡겨놓고 상황이 심각해질 무렵 조타실로 올라왔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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