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공동체주택1호 '구름정원사람들협동조합주택' 착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두꺼비하우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주택 소비자 중심 지역공동체주택 1호점 '구름정원사람들 협동조합주택'이 불광동 25 공터에서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갔다.은평구는 전면철거식 도시개발 방법이 아닌 주택의 보존ㆍ정비ㆍ개량 방식으로 거주민의 정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또 한 발 더 나아가 소비자 중심 지역공동체 미래주택(co-housing, 소행주, 동호인, 협동조합 주택 등) 건설을 위한 주택건설협동조합 설립을 지원, 현재 (소비자)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 (공급자)두하건설협동조합, (사업자)공정건축협동조합이 설립돼 운영중에 있다.은평구, 지역공동체주택 1호점 착공은 (전국)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이사장 기노채)이 주관, '구름정원사람들협동조합'이 구성돼 불광동 25 일대 511㎡(154평) 규모에 지하 1, 지상 4층으로 건설되며 총 8세대 조합원이 거주하게 된다.

기공식

특이한 점은 설계단계 부터 조합원들이 참여, 세대별 면적, 구조를 달리하고 있으며 지하와 지상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상가 등 운영을 통해 관리비 절감이 가능한 구조로 9월 준공 후 10월 입주 예정이다.최근 은평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옛 녹번역 소방서 자리)에 입주한 (전국)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은 전면철거식, 아파트 중심 도시개발이 주민갈등을 부추기고 지역공동체를 와해시킬 뿐 아니라 주거유형 획일화로 도시경관을 회손시키 있어 대안으로 주택 소비자 중심 지역공동체주택 건설을 목표로 전국적인 정기포럼을 은평구와 연계, 개최하고 있다.2013년 은평포럼을 통해 지역공동체주택 건설을 희망하는 조합원들을 모집하여 총 8세대의 '구름정원사람들협동조합'(대표 하기홍)이 구성돼 지난 1년간 모임을 가지며 은평구 1호점 협동조합주택 건설의 꿈을 키워왔다.구는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기자촌 3-13 블록 총 3개동 74세대 협동조합형 임대주택건설 사업에 지역내 주택건설협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주택, 부담이 적은 경제적인 주택, 친환경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둘레길, 한옥마을, 진관사를 연결하는 관광 및 나눔과 소통의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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