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의 차기 모델 아이폰6가 곧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이폰5s의 가격이 대폭 하락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21일 IT전문매체 언와이어드뷰에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사 AT&T, 스프린트, 버라이즌 등은 아이폰5s를 기존 199.99달러(약 21만원)에서 99.99달러(약 10만원)로 100달러 인하했다(2년 약정 기준). 또 가전제품 소매업체인 라디오셰크에서는 아이폰4s를 가지고 오면 추가 비용 없이 아이폰5s로 교환해주고 있다.일각에서는 이 같은 가격 인하가 차기 모델인 아이폰6의 출시를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정가를 고수하는 정책을 펼치던 애플이 이 같은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격 하락이 시작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들과는 달리 애플 제품들은 통신사들의 프로모션이나 일부 판매사들에 의해 10달러 정도 인하하는 데 그쳤었다.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4.7인치 아이폰6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 9월 출시될 전망이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새 제품이 고정밀 터치패널을 도입한 5.5인치, 4.7인치 규격 화면을 채용, 두 가지 유형 모두 현재 아이폰 화면(4인치)보다 크고 해상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일본 언론은 지문 인식기나 액정을 움직이는 구동용 반도체 등 관련 부품은 이미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액정 패널은 미에현, 가메야마시의 샤프 공장, 지바현 모바라시 JDI 공장 등에서 2분기에 양산을 시작했다고 전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