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진행 중인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공사 현장(출처: 한화건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첫 토목 기성금으로 1억720만달러(약 1110억원)를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성금은 이라크 정부가 확보한 신도시 건설공사 예산에서 집행됐으며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공사 이행 보증 등 지원으로 이뤄졌다.이 공사는 국내 해외건설 사상 최대 규모로 총 공사비가 80억달러에 이른다. 앞서 한화건설은 2012년 10월 총 공사비의 10%에 해당하는 7억7500만달러를 선수금으로 받았다. 이어 지난해 10월 1차 중도금 3억8750만달러, 이달 초 2차 중도금 3억8750만달러를 각각 수령했다.올해 하반기에는 3차 중도금으로 약 3억875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향후 100여개 협력업체와 동반진출해 차질 없이 공사를 수행하겠다"면서 "비스마야 신도시 내 인프라시설 추가공사 15억달러 수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화건설은 지난 16일 세계 최대 규모의 PC(Precast Concrete) 플랜트 준공식을 갖고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 10만가구 건립을 본격 시작했다. 공사가 본궤도에 오르면 4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두 달마다 공급하게 된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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