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6.31포인트(0.10 %) 내린 1만6408.5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9.29포인트(0.23 %) 오른 4095.52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2.54포인트(0.14 %) 상승한 1864.85를 기록했다.개장 전 발표된 고용보험 신청 건수는 2000건 증가에 그쳐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 지표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지는 못했다. 시장에선 오히려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더욱 주목했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상회한 것에 주목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전략가는 “오늘 GE의 양호한 실적을 확인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면서 “GE는 단순한 개별 종목이 아니고 전세계에서 많은 분야와 관련된 종합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모건 스탠리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것도 놀랄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GE 주가는 1.68%올랐고 모건 스탠리 주가 역시 2.91% 상승했다. 한편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는 이날 상장 첫날 19.06%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4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주간 단위로 지난 7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둘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000건 증가한 30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1만5000건보다 적은 것이어서 고용시장의 안정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4월 필라델피아 연준 경기 전망 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경기전망 지수가 16.6를 기록, 전월(9) 대비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10.0 이었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세부 항목 가운데 신규 주문지수는 14.8로 전달 5.7에 비해 상승했다. 고용지수도 6.9를 기록해 전달 1.7보다 크게 올랐다. 출하지수는 5.7에서 22.7로 급등했다. 재고지수는 마이너스 6.8에서 마이너스 1.8로 상승했다. 반면 지불가격지수는 전달의 13.9에서 11.3으로 하락했다.필라델피아 지수는 동부 펜실베니아와 남부 뉴저지, 델라웨어 등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낸다. 이 지수는 기준치인 제로(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하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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