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해양수산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찾아 "가용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승객들의 구조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이 장관은 이날 사고 발생 직후 인천 해양경찰청 상황실을 찾아 사고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수습을 위해 사고지역으로 이동했다. 오후 1시께 무안에 도착한 이 장관은 헬기를 타고 현장에 있는 해경 함정에 도착, 신속한 구조를 독려했다.이어 이 장관은 구조된 승객들이 이송돼 치료받거나 안정을 취하고 있는 진도 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 진도 한국병원, 목포 한국병원 등도 방문해 승객들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사고 발생 경위와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후 결과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날 사고 직후 이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인천·목포지방해양항만청과 해양경찰청에 각각 지방사고수습본부, 중앙구조본부를 설치했다.정부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망자는 선사직원 여성 박지영씨, 단원고 2학년생 정차웅군 등이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 해경 집계 결과 전체 477명의 승선인원 중 368명이 구조됐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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