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난 주 정치권의 최대 이슈는 단연 새정치민주연합이 실시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였다. 8~10일 사흘에 걸쳐 정치권은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을 할 지, 무공천을 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 세웠다.결론적으로 6ㆍ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선거 후보는 '기호 2번'으로 출마하게 됐다. 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던 것이다. 합산 결과, 공천을 지지하는 응답이 무공천보다 6.88%포인트 높았다.이런 가운데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주목을 받았다.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실시 하루 전인 9일에 무심코 결과를 예언했는데 적중한 것이다. 정 의원은 스스로 '파워 트위트리안'이라고 말할 정도로 트위터 등 SNS 활동에 열심이다.
정청래 트위터
그는 9일 트위터에 "<정청래의 예언>국민 여론조사에서 4%, 당원 투표에서 10%로 앞서서 합산 통계 '7% 내외 우위로 공천해야'로 결정. 맞으면 신통방통, 틀리면 글쎄!"라는 글을 올렸다.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 각각의 결과에 대한 예언은 틀렸지만 합산 통계에서는 실제 비슷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이어 결과 발표가 있던 10일 정 의원은 트위터에 "7% 차이로 기초 공천 확정. 제 예언 적중. 이제 기호 2번 달고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심판하자"라며 예언이 적중했다는 글을 또 올렸다. 정 의원은 "내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살았던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12일에는 정 의원이 북한 무인항공기 사건에 대해 "북한에서 날아온 것이 아닐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주장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좀처럼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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