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윤 모팀장, 친인척 외 지인들 돈도 수십억 횡령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B국민은행 강남지역 윤 모팀장의 20억원대 친인척 계좌 불법운영 의혹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친인척과 지인 수십명이 포함된 것이 나타났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팀장은 피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무단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대출을 받은 뒤 이 돈을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측은 윤 팀장에게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50~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이 있고 대출 받은 자금의 사용처 등이 불분명한 것으로 보여 사고 여파가 더 커질 것"이라며 "국민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도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초 민원을 접수받고 윤씨를 대기발령 조치한 뒤 자체 조사를 벌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당행에 민원을 접수한 사람들은 13명"이라며 "윤씨와 친인척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금액부분도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친인척 외에 지인 등의 돈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측은 조사결과 불법행위가 밝혀질 경우 윤 팀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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