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형성에 마중물'…정금공, 미래유망산업 펀드 사업 공고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9일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산업에 민간자금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미래유망산업 수요창출 펀드' 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기업이 생산한 제품 등 실물 자산에 투자를 하는 것으로 정책 부합성은 높지만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정금공은 에너지, 환경 등 첨단 분야의 미래유망산업 제품을 대상으로 개별 운용사 제안방식으로 정책성과 사업성 등을 검토한 후 올해 중 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 출자규모는 투자대상 실물자산의 수요와 운용사의 출자 요청 규모 등을 감안해 결정된다. 투자기간은 결성일로부터 5년 이내다. 공사는 리스크가 높은 분야에 대한 민간자금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사의 출자 범위를 최대한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금공 관계자는 "이번 펀드로 거액의 장기 자금을 선제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민간자금의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발견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창조경제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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