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농부증' 예방 사업을 확대한다. 농부증은 농업인들이 타 산업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신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앓는 증세를 가리키는 말로 주로 근골격계질환이 많다. 실제로 농작업 관련 질병을 조사한 결과 근골격계질환이 59.8%를 차지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 직업병으로 불리는 '농부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3개 마을에서 실시했던 농작업 환경개선사업을 올해 27개 마을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농작업 환경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건강검진 ▲농작업안전 인식 조사 ▲농작업 유해환경 조사 등 진단 결과를 토대로 안전한 농작업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또 이를 토대로 농작업 환경에 적합한 편이장비를 개발, 지원한다. 편이장비는 화훼상자, 과일상자 등 무거운 작물을 쉽게 옮겨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작업능률도 높이는 '전동운반기' 등 농사를 쉽게 지을 수 있도록 돕는 장비이다. 도 관계자는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가 없을 때와 있을 때를 비교했을 때 연간 노동시간은 6344시간에서 5046시간으로 감소했다"며 "비용도 연 평균 1130만2000원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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