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에 '보훈로'(報勳路)가 생긴다. 수원시는 장안구 영화동 수원교육지원청에서 보훈원까지 1.1㎞구간에 대해 '보훈로(Bohun-ro)'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7일 밝혔다. 보훈로 도로명이 붙는 구간은 '광교산로' 6.4㎞의 일부로 수원보훈지청을 비롯해 보훈원, 수원보훈요양원, 보훈재활체육센터, 보훈교육연구원, 보훈복지타운 등 보훈시설이 모여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은 광복 후 초대 육군훈련소, 민족훈련단 종합훈련소 등이 있었고 1970년대부터 국립양로소, 아동보육소, 직업재활원 등 보훈 가족들의 자활ㆍ자립 터전으로 활용됐다. 수원보훈지청은 이 같은 의미를 들어 수원시에 명예도로명 부여를 요청했고 수원시는 지난달 도로명주소위원회의를 열어 명예도로명을 붙이기로 했다. 수원시는 '보훈로' 지정을 계기로 해당 구간에 태극기를 상시 게양하는 '태극기 거리'를 조성하고 유엔참전국 내한시 보훈로를 방문코스에 포함시켜 국가 보훈외교에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명예도로명 부여 기념식은 이날 박승훈 국가보훈처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김일수 육군 제51사단장, 보훈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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