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공방을 벌이면서 199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3.85포인트(0.19%) 내린 1989.8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 조치 발표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경기부양 의지를 피력했으나 실제 정책 변경이 없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미국증시는 이날 발표된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고용지표와 미국의 2월 무역적자 증가 등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의 금리동결 소식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87.84로 하락 출발한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외국인의 매수세 간 공방이 이어지며 보합권 내에서 등락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4억원, 160억원어치를 팔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37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41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1.50%), 전기가스업(-0.85%), 증권(-0.58%), 서비스업(-0.31%), 비금속광물(-0.32%)등이 하락세다. 통신업(0.93%), 전기전자(0.12%), 기계(0.30%), 유통업(0.11%), 화학(0.44%), 의료정밀(0.20%)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NAVER(-1.99%), 한국전력(-1.19%), 신한지주(-0.22%), 삼성전자(-0.14%) 등이 약세다. 현대차(1.22%), 포스코(0.68%), SK하이닉스(0.82%), LG화학(0.95%), SK텔레콤(1.24%), 현대중공업(0.96%), KB금융(0.54%)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 포함 368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61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5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전장보다 1.25포인트(0.22%) 상승한 558.26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105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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