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 선승을 거뒀다.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첫 경기에서 77-74로 이겼다. 높이와 노련함에서 우위를 보였다. 상대보다 8개 많은 36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특히 로드 벤슨은 공격과 수비에서 각각 6개와 7개의 리바운드로 팀의 낮은 야투성공률을 메웠다. 모비스는 LG와 같은 54.5%의 2점슛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3점슛 적중률이 15.4%에 그쳤다. 13개를 던져 고작 2개를 넣었다. LG는 9개의 3점슛 가운데 4개를 넣었다. 그러나 4쿼터 후반 모비스의 끈끈한 수비에 슈팅이 거듭 불발됐다. 종료 6분6초 전부터 1초 전까지 한 골을 넣지 못했다. 문태종과 데이본 제퍼슨은 무리한 슛을 남발했고, 김종규는 덩크슛을 시도하다 벤슨에게 블록을 당했다. 결국 4쿼터 14득점에 머물러 3쿼터까지 이어온 리드를 뺏겼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벤슨. 골밑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15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함지훈은 18점을 넣으며 9득점에 그친 김종규를 압도했다. 주포 문태영도 제 몫을 했다. 34분 51초를 뛰며 20득점 9리바운드로 선전했다. LG는 제퍼슨이 27득점 9리바운드 3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기 역부족했다. 김종규가 함지훈의 수비에 거듭 묶여 특유 높이를 활용한 공격을 살리지 못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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