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0년 장기 고객 200명을 주주로 모십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31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 SKT타워에 자사 장기 고객들을 초청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30년간 SK텔레콤을 이용한 고객들에게 주식 1주를 증정하고 참석자 전원의 핸드프린팅 행사를 진행했다. 찍힌 손 모양은 향후 본사 건물에 30주년 기념 조형물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 1층 로비에서 30년을 함께 한 장기 가입자들과 함께 '명예의 전당' 행사를 31일 가졌다.이자리에 참석한 하성민 사장은 "SK텔레콤 임직원을 대표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하 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SK텔레콤 주식 증정식, 장기 고객들의 핸드프린팅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SK텔레콤은 '고객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회사의 주주로 모시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SK텔레콤 주식 1주를 증정하고 음성·데이터 통화 요금을 1년 간 무료로 제공한다. 멤버십 혜택도 VIP 등급으로 상향 조정해 1년간 무한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핸드프린팅 행사도 가졌다. 참석 고객 전원의 손 모양의 본을 떠 향후 본사 건물에 30주년 기념 조형물로 설치할 계획이다.아울러 온라인에 '고객 명예의 전당(www.sktelecom30th.com)'을 방문해 숫자 '30'과 연관된 행복 에피소드를 남긴 고객 중 격주로 1명을 추첨해 30년 고객에 준하는 혜택(SK텔레콤 주식1주, 1년 통신비 상당 상품권, 멤버십 VIP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30주년 기념보석인 진주 목걸이, 3월의 탄생석인 아쿠아마린 커플링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지난 30년 간 SK텔레콤을 이용해 온 하병훈(76세, 서울 양재동)씨는 "우리나라 최초로 이동통신을 도입한 SK텔레콤의 서비스를 처음부터 이용해왔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대섭(69세, 서울 명일동)씨는 "24시간 연락을 받아야 하는 일을 했어서 80년대부터 카폰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을 쓰기 시작했다"며 "여러 장점 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가족 결합 혜택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가장 우선에 두고, 최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차량전화 서비스를 개시한 1984년부터 현재까지 30년간 SK텔레콤을 사용해온 고객은 총 200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30년 간 SK텔레콤을 이용해온 장기 고객들을 비롯해 하성민 사장, 박인식 사업총괄 등 SK텔레콤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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