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스킵십 경영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본사와 가맹점의 관계를 갑과 을의 노사 관계가 아닌 상생을 위한 사업 파트너로 구축하기 위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본도시락은 지난 16일 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본도시락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가맹점주와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교육에 콘서트를 결합한 에듀 콘서트 형식으로 기획됐으며 평일에 진행하던 교육 일정 또한 일요일로 변경했다. 평일 장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가맹점주를 배려한 시도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 3부에 걸쳐 진행된 토크 콘서트는 멘토링 교육, 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제너시스 BBQ 그룹도 이달 초 제주도에서 '2014 제너시스 BBQ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가맹점주, 협력업체, 임직원 부부 및 자녀 등 3400여명을 초청한 이번 ‘힐링 워크샵’은 힐링 전문 트레이너를 섭외해 기체조, 힐링명상, 호흡명상. 인생석 비전 돌탑쌓기 등의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놀부는 FCM(Franchisee Mobile Solution) 프로그램으로 스킨십 경영에 한창이다. 매장운영 매뉴얼, 매출상승 비법, 직원 교육자료, 각종 공지사항, 성공사례 및 외식 트랜드 등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들을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소통 채널’ 중 하나다. 가맹점주들은 가맹점 운영과 관련된 각종 의견을 본사에 전달하고, 본사는 적극적인 피드백으로 효율적인 가맹점 관리와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진영 본도시락 경영지원실 실장은 “외식업계는 경쟁이 치열하고 생명주기가 짧기 때문에 사업 운영을 위한 가맹점주 대상의 교육이 중요하다”며 “본사와 가맹점주 사이의 연대 의식을 높이기 위한 스킨십경영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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