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여객기 실종, 인도양 수색지점 돌연 변경…왜?

말레이 항공기 수색 지점이 돌연 변경됐다.(사진:BBC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의 잔해를 찾는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색 지점이 변경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8일(현지시간) 오후 12시30분께 오스트리아 해양 안전국(Australian Maritime Safety Authority ·AMSA)은 성명을 내고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기 MH307의 수색에 대한 23번째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이 성명을 통해 AMSA는 수색 지점의 변경을 알렸다.새로운 수색 지점은 이전보다 1100km 북동쪽으로 옮겨 간 곳이다. AMSA는 "새로운 수색 지점은 310㎢에 달하고, 호주 퍼스(Perth)에서 약 1850㎞ 서쪽으로 떨어진 부근이다"라고 밝혔다.수색 지점의 변경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국제 조사팀이 MH307이 실종되기 전 남중국해와 말라카해협 사이에서 보낸 레이더를 분석한 결과에 기반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그 항공기는 이전 예상보다 비행 속도가 빨랐으며, 그 결과 연료가 빨리 떨어져 비행 거리가 짧아진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호주 지리분석 연구진이 새로운 수색 지역의 인공위성 사진을 다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MSA는 "호주 교통 안전국(Australian Transport Safety Bureau (ATSB)이 분석한 결과 이 정보가 '그간의 단서 중 가장 믿을 만한 것(the most credible lead)'으로 결론지었다"라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정부가 물체 122개를 포착한 위성사진을 확보했을 때도 자신감을 드러내며 같은 말을 한 적이 있어 신뢰성이 떨어진다. 현재 주변 지역의 날씨가 호전됨에 따라 10대의 비행기와 6대의 선박이 새로운 수색 지역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 수색기 2대도 포함돼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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