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노아''아워즈', 극장가에 재난영화 바람이 분다

영화 '폼페이''노아''아워즈' 포스터

[아시아경제 e뉴스팀]2014년 상반기 스크린 속으로 재난들이 몰아친다. '폼페이: 최후의 날'(이하 폼페이)이 대도시의 멸망을 다루며 지난 2월 재난 영화의 포문을 연 가운데, 3월에는 대홍수의 물결과 함께 '노아'가 뒤를 이었다. 4월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품고 '아워즈'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폼페이'(감독 폴 W.S. 앤더슨)는 지난 2월 20일 개봉했다. 이 작품은 화산 폭발로 사라진 도시와 인간 화석에서 시작된 애절한 로맨스를 통해 누적 관객 수 137만 명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예 검투사 마일로 역을 맡은 키트 해링턴은 "진흙, 비, 바람 등 자연이 줄 수 있는 모든 재난 요소로 가득 찬 촬영이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노아'(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지난 20일 개봉해 대홍수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아의 드라마틱한 삶으로 관객들을 휘어잡았다. 실력파 배우 러셀 크로우가 노아 역을 맡았고 그 외에도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안소니 홉킨스 등 명배우들이 함께 출연했다. 수많은 동물들이 방주로 들어가는 모습과 홍수 장면이 특히 압권이라는 평이다. '아워즈'(감독 에릭 헤이저러)는 지난 2005년 8월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주 소재로 삼았다. 영화는 그 안에서 갓 태어난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고군분투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에릭 헤이저러 감독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나가고 1년 뒤, 그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덕분에 매순간 이것이 단순히 영화 속 재난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오는 4월 중순 개봉 예정. '아워즈'는 '분노의 질주'의 폴 워커, '맨 온 렛지' 제네시스 로드리게스가 주연을 맡았고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를 제작한 에릭 헤이저러 감독과 '미스트' 제작진이 함께 완성했다. 이 작품이 '폼페이'와 '노아'에 이어 흥행에 성공한 재난영화들의 바통을 훌륭히 이어받을지 영화 팬들은 주목하고 있다.e뉴스팀 e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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