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모기지(부동산 담보대출) 신청건수가 전주대비 감소했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며 부동산 담보대출 수요를 줄였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주택융자 신청지수가 전주대비 3.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주에는 전주대비 0.2% 증가세를 보였다. 기존 대출을 갚기 위해 재융자(Refinancing)를 받은 지수는 7.7% 하락, 올해 1월 초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부동산 담보대출 신청건수가 줄어든 데에는 대출금리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미국의 30년 평균 고정금리는 4.56%를 기록, 직전주(4.50%) 대비 0.06%포인트 올랐다. 이는 최근 9주간 최고치다. 15년 만기 모기지 금리 역시 직전주 3.52%에서 3.62%로 올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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