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기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가 '2013, 올해의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와 '2013 최악의 제품'에 동시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엔가젯은 독자와 에디터로 나눠 진행한 '2013 엔가젯 어워드'의 결과를 발표했다. 갤럭시기어는 독자들이 선정한 '2013년의 웨어러블 기기'의 영예와, 에디터가 선정한 '2013년 최악의 제품'의 불명예를 동시에 안았다. 존 핀거스 엔가젯 에디터는 "갤럭시기어는 스마트워치에 대한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하루밖에 가지 않는 배터리 수명과 하드웨어 지원이 매우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기어 라인은 이같은 문제점들을 보완했지만, 처음 나왔던 갤럭시기어는 출시하지 말았어야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반면 독자들이 선정한 '2013년의 웨어러블 기기'에서는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엔가젯 어워드에서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제품과 에디터가 선정한 올해의 제품 결과는 확연히 달랐다. 독자들이 뽑은 '2013년, 올해의 스마트폰'은 HTC 'One'이, 올해의 PC는 '‘레이저 블레이드'가 차지했다. 올해의 태블릿PC는 구글 '넥서스7'이 선정됐다. 올해의 디지털카메라는 소니 'RX-100 II'이었다. 독자들이 뽑은 올해 최악의 제품은 애플 아이폰5c였다. 에디터가 뽑은 '2013년, 올해의 스마트폰'은 모토로라 '모토X'였다. 올해의 PC는 애플의 '맥북 프로 레티나드스플레이'가, 올해의 태블릿PC는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디스플레이'가 차지했다. 올해의 디지털카메라와 웨어러블 기기는 소니 '사이버샷 RX10', 나이키 '퓨얼밴드 SE'가 각각 선정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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