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코미디홀’ 4월3일 개관…‘쇼타임’이 위탁운영

아산시, ㈜코콤앤티와 협약식…아산레일바이크, 세계 꽃 식물원 등과 어울려 도고온천지역 경제 활성화 전망

아산시와 '쇼타임'의 코미디홀 민간위탁자 협약 체결 모습.(사진제공 아산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KBS-2TV 개그콘서트프로그램 등에 나오는 김재욱, 송준근, 오나미 등 20여 개그맨들의 연기를 충남 아산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다음달 문을 열 ‘아산 코미디홀’ 위탁운영자로 이들 개그맨들이 소속된 ㈜코콤앤티 ‘쇼타임(SHOW TIME)’이 선정됐기 때문이다.21일 지역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아산시는 ‘아산 코미디’의 민간위탁자를 ‘쇼타임’으로 정하고 20일 아산시청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맺었다.‘아산 코미디홀’은 장항선 직선화사업으로 도고온천역이 옮겨가 쇠퇴의 길을 걷는 옛 도고온천역 주변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고면 신언리 폐철도변 선도농협창고 터에 만들어졌다.코미디홀 1층은 전속개그맨 등이 공연하는 공연장과 함께 우리나라 코미디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2층은 차를 마실 수 있는 전시홀로 이뤄져 있다.위탁운영자로 선정된 쇼타임은 KBS-2TV 개그콘서트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하는 김재욱, 송준근, 오나미 등 20여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다. 쇼타임은 이들을 관리하고 개그공연, 뮤지컬 등 공연사업들을 벌이며 웃음을 주는 회사다.‘아산 코미디홀’ 개관식은 다음달 3일 오전 11시 아산시 도고면 출신 개그맨으로 명예관장인 최양락, 원로코미디언 임희춘·남성남·남보원 등과 관광업종사자, 지역민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코미디홀이 열리면 부근의 ▲아산레일바이크 ▲세계 꽃 식물원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 ▲파라다이스 스파 등과 어우러져 도고온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조기현 코콤앤티 ‘쇼타임’ 대표는 “아직 국내엔 이렇다 할 코미디박물관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개그공연은 물론 전시관을 알차게 꾸며 아산의 코미디홀을 널리 알려 아산시를 코미디의 메카로 가꾸겠다”고 말했다.한편 아산은 최양락, 이영자, 안상태, 장동민, 유세윤 등 많은 개그맨들이 나온 지역이기도 하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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