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4월부터 11월까지 관악산, 청룡산, 낙성대공원 등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숲속체험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4월부터 따스한 햇살과 봄옷을 입은 관악산 등에서 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원 이용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관악산 생태탐험대’ ‘숲길여행프로그램’ ‘책읽어주는 숲해설가’ ‘숲속생태체험관’ 등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어 온 10여 가지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해 다음달부터 보다 풍성한 내용으로 운영한다. 관악산 신림계곡지구(호수공원 주변)에서 운영되는 ‘관악산 생태탐험대’와 ‘관악산아 놀자’는 숲해설가와 함께 관악산을 오르며 살아 숨쉬는 자연을 느끼고 관악산의 기암괴석과 문화재 등을 체험하는 자연생태 체험교실이다. 풀과 그 이름에 얽힌 이야기, 침엽수와 활엽수의 차이 등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자연재료를 활용한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또 장미원이 있는 야외학습장 인근의 만 운치 있는 통나무집 ‘관악산 숲속생태체험관’에서는 자원봉사 모임인 ‘관악산숲가꿈이’를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진행된 자연생태체험교실
관악산숲가꿈이가 들려주는 구연동화와 에코노트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지 진행된다. 그리고 아동도서 및 생태관련 도서 3000여 권이 비치돼 있어 숲속에서 책읽는 기쁨도 느낄 수 있다. 또 걷고 싶은 서울길로 지정돼 있는 관악산둘레길(관악구 낙성대구간)과 청룡산 생태숲길에서는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숲길여행’이 진행된다. 수목, 야생화 뿐 아니라 낙성대의 유래와 강감찬 장군에 대한 이야기 등 관악산의 역사, 문화에 관한 수준 높은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낙성대공원에서 넷째주 토요일마다 운영되는 ‘책읽어주는 숲해설가’는 매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숲속탐방과 퀴즈풀이, 자연소재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등 흥미 있는 활동으로 꾸며진다. 이밖에도 7월과 8월에는 계절을 활용한 ‘농촌체험’과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농촌체험은 숲생태해설가로 활동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야외식물원 내의 목화, 고구마 등 40여 종의 향토작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업 만져보는 현장학습으로 진행되며관악산 천연 계곡에는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물놀이장이 운영된다.관악산 공원 이용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개인 또는 가족단위로 온라인 통합예약시스템(//parks.seoul.go.kr)을 통해 사전 예약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단체 이용을 원할 경우는 공원녹지과(☎879-6523)로 신청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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