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건강 기능성 채소인 ‘여주’를 소득작목으로 확대 육성한다.군은 올해 1억8000만원의 시설지원을 통해 12ha의 여주를 재배, 이중 2ha는 비닐하우스 촉성재배를 추진하고 10ha는 노지에서 덕재배를 실시해 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2년 여주를 첫 도입한 후 지난해 10농가가 1ha를 재배해 6000여 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44농가로 재배농가가 늘었다. 특히 올해는 여주 생과 뿐만 아니라 즙과 차, 건여주, 환 등 가공식품개발에 노력하는 동시에 해남특산물인 배추에 여주를 첨가한 기능성김치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품질고급화로 ‘땅끝여주’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해남산만을 차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군은 또 온난한 해양성기후를 활용해 촉성재배와 억제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고품질 여주생산기술을 보급하는 동시에 출하시기도 종전 7월부터 9월까지에서 5월부터 12월까지로 출하를 확대시키는 등 단경기 생산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올해 시설재배는 지난 2월20일 정식했으며, 덕 재배는 3월15일부터 파종을 시작했다.땅끝여주연구회 회장 김성국(49)은 “해남의 비옥한 황토에서 자란 여주는 비타민C, 칼륨, 인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며 “덕 재배와 친환경재배로 품질을 향상시켜 전국에서 가장 좋은 여주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여주재배농가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문두경 박사를 강사로 초빙해 재배교육을 실시했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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