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4년 간 7조1077억원 투자유치…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총력

'총 66건 체결, 3000여명 고용창출…전략적 투자유치 실효 분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민선5기 여수시가 7조원이 넘는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8일 여수시는 지난 4년 동안 공장 신·증설과 관광·숙박·레저시설을 건립하는 등 총 66건 7조1077억원에 달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해 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 부족한 관광·숙박시설을 대거 유치하고 확충한 점은 민선5기 최대 성과로 손꼽힌다.또한 여수국가산단 확장과 기반시설 확충 및 행정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많은 기업을 유치했다. 실제 공장 신·증설 등 지역 건설현장에는 하루 평균 5000~6000여명이 투입됐으며, 연 80여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키도 했다.시는 이를 통해 2011년도 지식경제부 주관 지방투자기업 만족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또한 지난해까지 전라남도 투자유치 종합평가에서 두 차례 최우수와 한 차례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450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투자유치 성과는 글로벌 경기불황에 따른 기업들의 사업축소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 전략적인 투자유치를 펼쳐온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시는 최근 지난 3년 간 여수국가산단 내 입주업체 PM(프로젝트매니저) 관리자를 운영해 수시로 신·증설 동향을 파악하고 있고, 입주기업 사업계획에 따라 투자협약을 맺음으로써 인허가 제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업유치 단계에서부터 투자상담과 공장후보부지 현장안내, 인센티브 설명 등 기업하기 좋은 투자여건과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점도 투자희망 기업들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이와 함께 여수산단을 포함해 입주 기업 CEO와 공장장 회의 등을 통해 신규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관련 부서의 모든 공무원들이 투자유치 요원으로 활동하며, 발 빠르게 움직인 성과 또한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수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17년까지 ▲투자진흥기금 100억원 조성 ▲기업 전담 PM운영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 ▲여수산단 입주업체 중·장기 사업별 프로젝트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인 제조업·서비스업·신소재 및 친환경 등 파급효과가 큰 국내·외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여수시 투자유치과 최양수 과장은 “관광객 천만 시대를 맞아 숙박시설 확충과 해양·관광·레저시설 및 연관 산업 유치, 마리나 항만 개발 등 해양관광레저스포츠 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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