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영의 휴대용 음향기기 사업에 투자금 몰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순수한 마음을 찾는 광부로 살아왔죠"I('ve been a miner for a heart of gold)"라고 노래하던 가수 닐 영(사진)의 순수한 음악(heart of music)을 들려주겠다는 벤처사업에 투자금이 몰렸다.
영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400만달러의 자금을 모았다고 17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지난 12일 펀딩 시작 6일만의 일이다. 당초 80만달러를 목표로 했지만 펀딩 마감일이 4월15일이어서 최종 자금은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들고 나온 사업 아이템은 고음질 음악재생기인 '포노'다. 영은 "이 기기가 일반적인 MP3기기와는 달리 압축과정에서 손실된 음질을 보완해 아티스트가 스튜디오에서 만든 그대로의 음향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영의 자금 모집을 위해 브루스 스프링스틴, 에디 베더, 제임스 테일러, 톰 페티, 스팅, 노라 존스 등 유명 가수들이 추천영상에 출연해 영의 기기와 서비스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을 감상한 경험을 소개했다.이 기기는 192 kHz의 24비트 사운드로 음악을 재생한다. 포노에 비하면 mp3는 수심 1000피트(304미터), CD는 200피트 이하에서 들리는 음향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영의 설명이다. 그는 "요즘 젊은이들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 자신의 벤처 사업의 미래를 밝게 봤다.이 기기는 128기가바이트 용량으로 100~150곡의 고음질 음원을 저장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인은 과거 한국의 아이리버가 판매했던 프리즘 모양의 mp3플레이어와 대동소이하다. 감상에 필요한 고음질 음원은 포노뮤직 앱과 웹사이트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가격은 399달러로 예정됐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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