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간 그대' 엔터株, 승승장구

자사 연예인 현지 인기에 SM C&C·키이스트 상승세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SM C&C와 키이스트 주가가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연일 상승중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SM C&C와 키이스트 주가는 각각 4160원과 2655원 신고가로 장을 마감했다.특히 키이스트는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상위종목 1위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소속연예인 김수현의 인기가 치솟은 탓으로 분석된다. 특히 김수현이 지난 8일 중국 유명 예능프로그램 '최강대뇌-더 브레인'녹화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향후 중국 내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실리고 있다. SM C&C는 소속가수 EXO의 높은 인기로 덕을 보고 있다. 전일 SM C&C의 주가는 540원(14.92%) 상승하며 키이스트에 이어 코스닥 상승률 상위종목 2위에 올랐다. 중국에서 직접 제작한 엑소쇼타임(EXO's 쇼타임)의 방영권을 판매할 예정이고 엑소쇼타임2(EXO's 쇼타임2)를 중국 방송사와 현지 제작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SM C&C의 2014년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0억원, 100억원이다. 지난해 시작해 매출에 큰 기여를 한 인피니트의 글로벌 투어는 올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증권 진흥국 연구원은 엔터주의 인기에 대해 "저성장시대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에서 한류의 인기가 여전하고, 대형사의 이익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본을 넘어 중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예기획사 IHQ는 이날 2대 주주인 SK텔레콤이 보유 중이던 지분(9.99%)을 전량 처분하면서 나흘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35분 현재 IHQ 주가는 264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2.4% 내렸다. SK텔레콤은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IHQ 지분을 장내 매도했다고 설명했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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