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세계를 흥분시키며 차기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던 STAP 세포(만능세포의 일종)의 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논문의 공동 저자 가운데 한 사람은 논문 최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화학연구소 측은 논문 공동 저자의 한 사람인 와카야마 데루히코(若山照彦) 야마나시(山梨)대 교수가 전날 "STAP 세포 연구를 신뢰할 수 없다"며 논문 취소를 촉구한 데 대해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 논문 취소를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영국 과학지 네이처에 지난 1월 말 발표된 논문을 취소하기 위해서는 논문 저자 14명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STAP 세포 연구가 조작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네이처지에 실린 만능세포 사진과 저자 가운데 한명인 오보가타 하루코(小保方晴子) 이화학연구소 연구주임의 2011년 박사학위 논문 사진이 상당히 흡사하기 때문이다. 야마나시 교수는 사진 조작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일본 문부과학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STAP 세포 논문을 "객관적으로 조사해 다시 논문을 제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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