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송차량 도난, 20대 용의자 검거 '범행 예고?'

▲ 현금수송차량 도난. (출처: MBC 뉴스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에서 억대의 현금수송차량을 훔쳐 도주한 2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1일 현금수송차량을 훔친 혐의로 설모(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씨는 10일 오전 3시30분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요금소 앞에 세워둔 현금수송차량을 훔친 뒤 안에 있던 2억1900만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설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 등을 통해 사건발생 하루만인 이날 새벽 0시15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모텔에서 설 씨를 검거했다. 다행히 설씨가 훔친 돈은 대부분 범행에 사용한 승합차 안에 보관돼 있었다. 설씨는 경찰조사에서 "직장을 잃은 뒤 장사 밑천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한 근무 당시 설씨는 동료에게 범행을 암시하는 말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나는 현금차량을 탈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언제든지 안 잡힐 마음을 먹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설씨가 단독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는 한편 이날 중 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현금수송차량 도난 및 범인 검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현금수송차량 도난, 완전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이…" "현금수송차량 도난, 단독 범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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