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차오리 결국 디폴트…中 회사채 시장 첫 디폴트 사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7일 중국 회사채 시장에 첫 디폴트(채무불이행) 사례가 발생했다.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태양전지 회사 상하이차오리가 회사채 만기일인 이날 투자자들에게 8980만위안(약 157억원)의 이자를 갚는데 실패했다. 상하이차오리측은 이날 "디폴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상하이차오리는 지난 화요일 7일까지 회사채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8980만위안의 이자 가운데 400만위안 밖에 준비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디폴트를 예고했었다. 정부의 지원을 기대했지만 정부는 회사의 손을 잡아 주지 않았다.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이반 충 애널리스트는 상하이차오리의 디폴트 발표 직후 "이번 디폴트로 투자자들은 중국 회사채에 대한 수익과 위험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