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전 양천구청장후보, 양천구청장 출마선언

김 후보 '양천구의 복마전을 혁파하고 깨끗한 양천, 책임지겠다' 고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2011년 양천구청장 재선거에 민주당후보로 출마해서 석패한 김수영 예비후보가 6·4 지방선거에 양천구청장으로 출사표를 던졌다.김수영 후보는 6일 양천구 목동 소재 아이쿱 생협 북카페에서 발표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혼란 속의 양천구를 바로잡고 훼손된 양천구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또 “지난 2009년에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장애인 복지보조금 26억 횡령사건이 양천구청에서 발생한 이후 인사 관련 뇌물사건으로 구청장 여비서가 구속됐고 구청장은 각종 죄목(위증, 선거법등)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양천구청장실을 복마전(伏魔殿)이라고 손가락질 한다”면서“양천구의 이런 복마전을 혁파하고 깨끗한 양천을 책임지고 흔들리는 양천구를 바로 잡기 위해 양천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주요 공약으로는 ▲교육환경 개선으로 엄마가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만들기 ▲신정동·목동 중심축 지구단위 계획을 재정비하고 재개발 재건축의 신속한 마무리 ▲부정과 비리가 없는 깨끗한 양천을 만들기 위한 '양천감사 옴부즈만' 제도의 도입 ▲신월지역의 교통환경 복지환경 개선 등으로 양천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예비후보

김 후보는 끝으로 “아이들에게 깨끗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미 있는 아이쿱 생협 북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분들과 함께 깨끗한 양천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군사독재시절 이화여대 총학생회장과 노동운동 등으로 3차례 투옥됐다.김 후보는 서강대 행정학 석사, 숭실대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중앙당 여성국장, 여성가족부 희망일터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이사, 숭실대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회적 약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출마기자회견을 마친 김 후보는 양천구청으로 달려가 행정공백으로 불안한 1200여 구청 공무원들을 일일이 손을 맞잡고“이 어려운 난관을 함께 손잡고 극복해 나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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