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1700억 규모 항공기 엔진 공급 계약 체결

오는 2016년 12월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1700억원 규모 엔진 공급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테크윈(대표 김철교)은 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규모 고등훈련기 T-50에 장착될 F404 항공기용 제트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삼성테크윈은 오는 2016년 12월까지 총 1700억원 규모의 엔진을 공급하게 된다.삼성테크윈은 1979년 공군 전투기용 엔진 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35년간 전투기, 헬기, 함정용 엔진 약 7000대를 누적 생산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엔진 전문업체다. KF-16, F-15K, T-50 등 공군 전투기 국산화 엔진과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엔진 등을 생산, 공급해 왔다.향후에는 2021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항공우주연구원의 한국형 위성발사체 'KSLV-II(나로호 후속)' 사업에도 참여해 터보펌프, 엔진 총조립, 시험설비 등도 공급할 계획이다.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지난 35년간 국산화 엔진 개발을 주도해 온 삼성테크윈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부품의 국산화율을 확대하고, 국내 항공기 엔진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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