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주, KT&G·CJ제일제당·오리온 주목'<신한금융투자>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음식료 업종의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KT&G와 CJ제일제당, 오리온 등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월 음식료 업종 지수는 연초 대비 2.0%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1.3%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한 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KT&G의 경우 담배 수출 회복으로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고, CJ제일제당에 대해서는 하반기 바이오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온은 연내 중국 제과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조 연구원은 "올 1월 음식료 지표는 내수는 부진했으나 수출은 양호했다"며 "지난해와 달리 설이 1월에 있어 백화점과 대형마트 음식료 소매판매액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1.5%, 30.3% 급등했다"고 설명했다.품목별로 최근 가격 인상에 성공한 우유와 과자 및 스낵류의 내수가 부진했다. 우유는 전년 동월 대비 5.9%, 과자 및 스낵류는 12.4% 감소했다.조 연구원은 "식품 수출액은 대일본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0% 감소한 반면 음료 및 담배 수출은 41.7% 증가했다"며 "이는 환율과 유통 재고 문제로 부진했던 KT&G의 담배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1월 담배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84.7% 증가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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