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5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유망 중소기업 25개사로 구성된 무역투자사절단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쉬켄트로 파견해 무역투자 상담회와 비즈니스포럼 등 경협활동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절단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물류기지 확보를 모색하는 기업들도 다수 참가했다. 가축용 백신 등 동물의약품 전문업체 A사는 백신, 성장촉진제 제품의 우즈벡 현지 생산을 통해 동유럽 및 중동 시장 진출의 거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농업 및 산업용 대형 플라스틱 필름 제조업체 B사도 현지에 공장을 세워 인접 중앙아 및 중동지역 판매망을 뚫겠다는 계획이다.식품업체 C사는 중앙아 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한류열풍을 타고 국산 조미김 등 해조류 제품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양국간 교역 활성화 방안 및 현지 투자여건 등을 주제로 한 ‘제1회 한-우즈벡 비즈니스포럼’도 27일에 개최됐다. 무역협회와 우즈벡 대외경제협력부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는 현지 기업과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무협 안현호 상근부회장은 “올해 무협의 첫 사절단 파견국으로 우즈벡을 선택했다”며 “유라시아 시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앙아의 블루오션 우즈벡과의 협력범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샤브캇 튤랴가노프 우즈벡 대외경제협력부 차관은 “작년에만 투자기업 세제혜택 확대 등 6개 신규법안제정과 80여 규제해소를 달성했다”고 밝히는 등 투자환경 개선노력을 강조하며 한국기업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인구 3000만명에 달하는 우즈베키스탄은 동유럽과 서아시아를 잇는 유라시아권 중앙에 위치해있다. 올해 경제성장률 8%대의 고성장 달성이 기대되는 신흥경제국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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