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1300억 유동성 확보 '신성장 사업 모색'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SK네트웍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자사의 정보통신 소매사업을 SK텔레콤의 자회사인 'PS&마케팅'에 1346억원에 양도하는 안건을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안건 의결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정보통신사업 가운데 자회사 LCNC를 포함해 이동통신 소매매장 운영 및 기업고객 대상 마케팅 사업 일체를 자산이전 등 필요절차를 거쳐 내달 말까지 양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양도하는 SK네트웍스 정보통신 소매사업의 양도가격은 자산가치 등을 기반으로 외부기관의 객관적인 가치평가를 통해 산정됐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 양도 결정 배경에 대해 "대형유통망 증가 등 이통시장 급변에 따른 중장기 관점의 사업 성장 한계에 대처해 선제적 사업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 및 성장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통신 소매사업 양도 이후에도 도매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PS&마케팅에 단말기를 공급함에 따라 매출감소 요인은 없다"고 밝혔다.SK네트웍스는 양사간 거래로 대규모 현금이 유입됨에 따라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향후 ICT를 포함한 신성장 사업 모색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통단말기 도매·물류사업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 사업 시너지를 제고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취급 ICT 상품 다양화 및 관련 부가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내수기반 주력사업의 한축으로서 정보통신 유통사업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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