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19일 페루 발전회사인 싸마이(Samay 1 S.A)와 발전용량 720MW 규모의 노도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관한 EPC 일괄계약을 맺었다. (오른쪽부터) 유광재 포스코건설 사장과 후안 까를로스 까모글리아노 IC Power 부사장, 김대호 산토스CMI 사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포스코건설이 3억달러 규모의 페루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포스코건설은 19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이스라엘 발전 전문회사 IC 파워의 페루 현지 발전회사인 사마이(Samay 1 S.A)와 노도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관한 종합설계시공(EPC) 일괄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페루 정부가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사 금액은 3억달러(약 3000억원)다. 포스코건설은 페루 리마에서 약 1055㎞ 떨어진 모옌도 지역에 720MW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이 설계와 조달을, 2011년 인수한 에콰도르 EPC 기업 산토스 CMI가 조달 일부와 시공을 담당하는 식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페루에서 발주 예정인 발전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2006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 시장에 진출해 발전소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EPC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동남아 지역으로 수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