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작은 국립창극단의 '숙영낭자전'으로 23일까지 공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이 9개월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9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규모가 넓어져 다양한 공연 연출이 가능해졌으며, 관객들의 관람 환경도 한층 개선됐다. 19일 국립극장에 따르면 이번 달오름 극장은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무대면적이 기존 216㎡에서 450㎡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무대 측면의 포켓(pocket) 부분이 확장됐고, 무대 깊이도 14m에서 19m로 훨씬 깊어졌다. 무대 전면의 사각틀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시니엄의 높이와 너비도 한층 늘어났다. 장치 및 무대막 등을 걸어놓을 수 있는 배튼(batten)도 21식에서 41식으로 2배 이상 설치했고, 창극이나 연극의 육성 공연이 가능하도록 음향 잔향도 0.9초에서 1.2초로 늘렸다. 객석도 달라졌다. 객석 앞뒤 간 높낮이차가 적어 앞사람의 머리에 시야가 가리는 일을 막고자 경사도를 높였다. 객석 수도 407석에서 512석으로 105석 늘렸다. 노약자 및 장애인을 위한 승강기(15인승)도 신설됐다. 매표소는 1층 로비 좌측에서 로비 정면으로 자리를 옮겨 관객 눈에 잘 띄게 했다.새롭게 탄생한 달오름극장의 콘셉트 디자인은 이태섭 용인대 뮤지컬연극학과 교수가 맡았다. 총 소요예산은 51억9000만원이다. 개관작은 국립창극단의 '숙영낭자전'으로 23일까지 공연된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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